우리나라에 살고 한글을 사용하면서 헷갈리는 맞춤법들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주 틀리는 맞춤법들이 있습니다. 이 맞춤법에 관해 몇 가지 정리를 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안, 않, 되, 돼, 낳다, 낫다 등 가장 많이 쓰이면서 가장 많이 틀리고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모음입니다.
자주 틀리는 맞춤법
1. 안 vs 않
안과 않은 많이 헷갈리는 단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에 대해 올바르게 표현하는 것을 잘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것을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안', '않' 이 들어가는 단어에서 이 글자를 빼도 말이 되면 '안' 말이 안 되면 '않'을 쓰시면 됩니다. 무슨 뜻이냐면 안돼, 안 좋아, 안 해?, 안 하니? 와 같이 '안'을 빼도 말이 되죠. 돼, 좋아, 해?, 하니?처럼 말이 됩니다. 그런데 않고, 않으니, 않다. 않도록 은 '않'을 빼면 말이 안 됩니다. 고, 으니, 다, 도록, 말이 안됩니다. 이렇게 안과 않을 구분하는 방법은 말이 되면 '안'을 말이 안되면 '않을 사용해서 구별 할 수 있습니다.
2. 되 vs 돼
되와 돼도 헷갈리는 단어입니다. 이 되와 돼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하' 나 '해'를 넣으면 됩니다. '하'가 어울리면 '되', '해'가 어울리면 '돼'입니다. 예시를 살펴보겠습니다. 무엇인가 안된다 라는 말에서 사용되는 '안 돼'는 이 '돼' 자리에 '하'를 넣어볼게요. '안 하' 안 어울리죠? 그런데 '해'를 넣어봅시다. '안 해' 어울립니다. 또 다른 예를 보겠습니다. 안되고에서 '되'자리에 '하'를 넣으면 '안 하고'가 됩니다. 말이 어울리죠? 그런데 '해'를 넣겠습니다. '안 해고'가 됩니다. 안 어울립니다. 그래서 '하', '해'를 넣었을 때 어울리면 '되' 안 어울리면 '돼'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3. 데요 vs 대요
이것은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둘 다 말이 됩니다. 그런데 사용하는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데요'는 경험한 것을 말할 때 사용합니다. 배가 고프데요.처럼 말하는 사람이 과거에 배가 고팠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대요'는 남이 말한 내용을 전달할 때 사용됩니다. 배가 고프대요는 남이 배가 고프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둘 다 맞지만, 의미가 다릅니다. 내가 그런 건지, 남이 그런 것인지를 확인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4. 낳다 vs 낫다.
쉽지만 많이 틀리는 단어입니다. '낳다'는 아이를 출산하다의 의미로 아이를 낳다 처럼 쓰이거나 프로젝트가 좋은 결과를 낳았어 처럼 결과를 이룰 때 사용합니다. '낫다'는 감기가 나았다, 감기가 낫다, 병이 낫다 처럼 회복했다의 의미로 사용되고 무엇이 무엇보다 낫다 처럼 더 좋거나 앞서있을 때 사용합니다. 하얀색 옷이 검은색 옷보다 낫다 처럼 말이죠. 참고로 '났다'는 병이 났다 처럼 무엇인가 발병했을 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5. 이따 봐 vs 있다 봐
'이따 봐'는 '이따가'의 의미로 조금 후를 뜻합니다. 시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 후에 가겠다 처럼 사용할 때는 '조금 이따 갈게'라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있다 봐'는 머물다는 뜻입니다. 공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조금 있다 갈게'는 지금 있는 공간에 조금만 머물다 가겠다는 뜻입니다. '이따 봐'와 '있다 봐'에 대한 표현은 시간이냐 공간이냐의 차이이니 상황에 맞게 표현하시면 되겠습니다.
6. 로써 vs 로서
~로써, ~로서 의 표현을 생각보다 많이 사용합니다. 먼저 '~로서'를 말씀드리자면 '사람이 오면' 로서 입니다. '내가 친구로서 한마디 할게'처럼 친구라는 사람이 오면, '~로서'를 사용하세요. '내가 인간으로서 이건 아닌 것 같다.' 할 때도 사람이 오면 '로서'입니다. 그렇다면 '로써'는 사람이 아니면 '~로써'입니다. '눈물로써'처럼 사용하시면 됩니다. 사람이 오면 '로서', 사람이 안 오면 '로써'입니다.
7. 틈틈히 vs 틈틈이
틈틈히 시간 날 때마다가 맞을까요? 틈틈이 시간 날 때 마다가 맞을까요? 헷갈리죠. 이 틈틈히와 틈틈이를 표현할 때는 '하다'를 넣어보세요. '하다'를 넣었을 때 말이 되면 '히', 말이 안 되면 '이'가 맞습니다. 그래서 틈틈 하다 처럼 말이 안 되기 때문에 틈틈이 시간 날 때 마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솔직히, 간편히처럼 '히' 자리에 '하다'를 넣어서 솔직하다, 간편하다 처럼 말이 되면 '히' , 틈틈 하다, 곰곰하다 처럼 말이 안 되면 '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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